  토포악발(吐哺握髮) |
[동의어] 삼토포삼악발(三吐哺三握髮) [출전] 한시외전(漢詩外傳) 주공(周公)이 식사 때나 머리를 감을 때에 손님이 오면 입안의 밥을 뱉고 또는 감던 머리를 쥐고 곧 나와 맞이함. 주공(周公)이 어진 선비를 환영(歡迎) 우대(優待)한 고사(故事)에서 온 말. 노(魯)나라는 주공(周公)의 아들인 백금(伯禽)을 봉한 나라다. 주공(周公)은 어린 조카인 성왕(成王)을 가르치고 지도하였는데 만약 성왕에게 잘못이 있을 때라도 성왕을 꾸짖지 않고 자기의 아들인 백금(伯禽)이 성왕을 상대하는 방법이 잘못 되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면서 아들의 종아리를 회초리로 쳤다. 백금(伯禽)이 성장한 후로 제후로 봉하여 노(魯)나라로 갈 때 주공(周公)은 아들을 경계하여 이르기를, "나는 무왕(武王)의 아버지인 서백(西伯)의 아들이요, 武王의 동생이며, 지금 임금인 성왕의 숙부가 된다. 이런 존귀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 번 머리를 감는 동안에도 세 번이나 감던 머리를 움켜잡으면서(握髮), 또는 한 번 밥을 먹는 동안에도 세 차례나 입에 물고 있던 음식을 토해내면서까지(吐哺)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일어나 찾아온 선비들을 만나는 등 조금도 잘난 체 하는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어린 임금의 어진 신하들을 잃을까 두려워하였다. 너는 노(魯)나라에 당도하거든 행동을 삼가야한다. 제후라고 해서 콧대를 세워 백성들의 원망을 사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마음을 쓸 것이다.(我文王之子요 武王之弟요 今王之叔父라. 然我一沐三握髮一飯三吐哺하여 起以待士커늘 猶恐失天下賢人인댄 汝之魯하여늘 愼無以國驕人하라.)"하고 훈계(訓戒)하였다 한다. [주] 1) 沐(머리감을 목) 2) 握(쥘 악) 3) 猶(오히려 유) 4) 愼(삼갈 신) 5) 恐(두려울 공)- ∼할까 두렵다. 6) 驕(교만할 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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