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근유골(顔筋柳骨) |
[출전] 범중엄(范仲淹) 제석만경문(祭石曼卿文) 당(唐)나라의 안진경(顔眞卿)의 글씨에는 근(筋)이있고, 유공권(柳公權)의 글씨에는 골(骨)이 있다. 글씨 쓰는 사람들의 잠언(箴言). 서예 하는 사람들이 지침이 되는 말로 안근유골(顔筋柳骨- 안진경(顔眞卿)의 글씨에는 힘줄이 있고, 유공권(柳公權)의 글씨에는 뼈가 있다.)이란 말이 있다. 당대의 유명한 서예가인 두 사람의 필체의 특성을 나타낸 말이기도 하지만, 안진경(顔眞卿)의 인물됨을 살펴볼 때 글씨에는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755년 안록산이 반기를 일으켜 삽시간에 하북의 평원을 함락시켰다. 평원이 함락되었다는 보고를 받은 현종은 '하북 가운데 나라를 위해 싸울 충신이 한 사람도 없단 말인다!'하고 탄식하였다. 이때 홀로 군사를 일으켜 반란군에게 타격을 주고 하북 17군을 봉기하게 하여 병력 20만을을 모은 후 안록산의 군대에 커다란 타격을 준 사람이 있었으니 이 사람이 바로 당시 평원 태수로 있던 안진경(顔眞卿)이었다. 그후 28년 후 당왕조에게 반기를 든 회령(淮寧:하남성)의 지방 장관 이희열(李希烈)을 설득하기 위해 안진경(顔眞卿)이 선발되었으니, 이는 안진경(顔眞卿)의 정적들이 안진경(顔眞卿)을 죽음의 함정으로 몰아넣기 위한 공작이었다. 이희열(李希烈)은 칼을 빼어들고 안진경(顔眞卿)을 겹겹이 에워싼 다음 협박하기도 하고 그를 재상으로 삼고자 유혹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말을 듣지 않으면 태워 죽이겠다.'고 몰아세웠으나 안진경(顔眞卿)은 오히려 그들이 손대기 전에 불 속으로 뛰어들려 하였다. 안진경(顔眞卿)을 회유하기는 불가능할 것을 안 이희열(李希烈)은 끝내 안진경(顔眞卿)을 교살(絞殺)하였으니 이때 안진경(顔眞卿)의 나이 76세였다. [참조] 안진경체(顔眞卿體) : 안진경(顔眞卿)의 필체(筆體)는 잠두연미(蠶頭燕尾)와 횡경수중(橫輕竪重)으로 그 특징을 든다. ① 잠두연미(蠶頭燕尾) : 가로 획가 세로 획이 모두 누에 머리 모양으로 시작되고 글씨의 끝 맺음은 마치 제비 꼬리 모양과 같다. ② 횡경수중(橫輕竪重) : 가로 획을 가늘어 가볍고, 세로 획은 굵어 무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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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근유골(顔筋柳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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