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복후계(前覆後戒) |
[출전] 한서 가의전(漢書 賈誼傳) 전한 문제 때 가의(賈誼)라는 명신(名臣)이 있었습니다. 그는 나이 18세에 글을 짓는 데 능숙하다는 소문이 자자하였다. 후에 20세에 박사가 되니 이는 최연소의 나이였다. 그는 관직에 오른 후 임금에게 자주 상서를 올려 정치를 논하였다. 특히 농민이 농사를 버리고 도시로 이주하여 상공업에 종사하는 것을 우려하였다. 그는 농업을 인간의 본업(本業)이라 하고, 상공업은 말업(末業)이라 하여 농본주의 정책을 주장하였다. 그 외에 가의(賈誼)는 중앙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후들의 힘을 분산 시켜야 한다고 진언하였다. 어느 날 그는 문제에게 진언하였다. "속담에 '앞 수레가 지나간 바퀴자국은 뒤에서 오는 수레에 좋은 경계가 된다.'라는 말이 잇습니다. 앞서 간 교훈은 배워 알지 못하는 자는 성현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자로 그런 자는 오래 다스릴 수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가의(賈誼)의 충고를 귀담아 듣고 실천에 옮겨 '백성에게 휴식을 제공한다.'는 정책을 40년 간 실시하여 사회 경제는 유래 없는 번영을 구가하고 사회 질서는 안정되어 태평 성대를 이룩한다. 문제의 다음 임금 경제(景帝)또한 현군(賢君)이었기 때문에 역사에서는 이 시대를 문경지치(文景之治)라 일컫는다. [원문] 前車覆은 後車戒라 하니 秦世所以極絶者는 其轍迹可見이요 然而不避면 是後車又將覆也라. (앞서간 수레바퀴 자국은 뒤에 오는 수레의 경계라 하였으니, 진나라가 빨리 망한 것은 그 자취로 가히 볼 수 있으며, 그러나 피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뒤에 오는 수레가 또한 장차 엎어질 것입니다.) [주] 1) 覆(뒤집힐 복) - '덮다'의 뜻으로 쓸 때는 '부'로 읽음. 복개(覆蓋), 전복(顚覆) 2) 所以- : -한 소이(까닭, 이유, 방법) 3) 極絶(극절) - 빨리 망하다. 4) 轍(바퀴 자국 철) 5) 迹(자취 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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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切齒腐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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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후계(前覆後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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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結草報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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