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심(小心) |
小(작을 소) 心(마음 심) 대답하지 못하고 겁이 많음. 본뜻은 욕심이 없는 마음. 주(周)나라의 선왕(宣王)은 처음에는 정치를 잘 하였지만 점점 폭군이 되어갔다. 당시 중산보(仲山甫)라는 덕행이 높은 신하가 있어 수차에 걸쳐 왕의 잘못을 간하였으나 왕은 듣지 않았다. 한 번은 선왕(宣王)이 그에게 도성(都城)을 쌓게 하였는데, 떠나는 그를 윤길보(尹吉甫)라는 충신이 덕을 칭송하여 ‘중산보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요, 부드러운 덕과 위엄이 넘치는 용모를 갖춘 사람이며, 그의 마음씨는 모든 것을 삼가 조심성이 있게 대처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렇게 볼 때 소심(小心)은 결코 나쁜 뜻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출전] <詩經> (大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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