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록자불고토(逐鹿者不顧兎) |
逐(쫓을 축) 鹿(사슴 록) 者(사람 자) 不(아닐 불) 顧(돌아볼 고) 兎(토끼 토) ‘사슴을 쫓는 자는 토끼를 돌아보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큰일에 뜻을 두고 있는 사람은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회남자(淮南子)>에는 “사슴을 쫓는 사람은 토끼를 돌아보지 않으며, 천금을 거래하는 사람은 푼돈을 다투지 않는다(逐鹿者不顧兎 決千金之貨者 不爭銖兩之價)”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은 큰일을 이루려는 사람은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고, 큰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은 작은 이익에 매달리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낸다. 여기에서 ‘축록자불고토(逐鹿者不顧兎)’라는 말이 비롯되었는데, 큰일에 뜻을 두고 있는 사람은 작은 일을 돌아보거나 그것에 얽매이지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쓰인다. 비슷한 표현으로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이라는 말이 있지만, 의미는 크게 다르다. ‘사슴을 잡으려 쫓는 사람은 주위의 산을 돌아보지 못한다.’는 뜻의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은 명예와 이익 등에 눈이 어두워 도리(道理)나 위험 등을 돌아보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축록자불고토(逐鹿者不顧兎)’는 큰일을 쫓는 사람이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음을 나타내지만,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은 거꾸로 눈앞의 작은 이익에 미혹(迷惑)되어 더 큰 것을 돌아보지 못함을 나타낸다. 한편, ‘축록(逐鹿)’이라는 표현은 괴통(蒯通)이 진(秦, BC 221~BC 207) 말기에 군웅(群雄)이 중원(中原)의 패권(覇權)을 차지하려고 서로 다툰 것을 ‘사슴을 잡으려 쫓는 일’에 비유했다는 <사기(史記)> ‘회음후전(淮陰候傳)’에 실린 고사(古事)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로부터 ‘축록(逐鹿)’은 제위(帝位)나 정권(政權) 따위를 얻기 위해 서로 다투는 일을 이르는 말로 널리 쓰였다. 하지만 ‘축록자불고토(逐鹿者不顧兎)’에서 ‘축록자(逐鹿者, 사슴을 쫓는 사람)’는 제위(帝位)나 정권(政權)을 차지하려는 사람을 뜻한다기보다는 일반적으로 ‘큰일을 도모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출전] <淮南子> (說林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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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불석권(手不釋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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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초심(首丘初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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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탐대실(小貪大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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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雪上加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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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정만리(鵬程萬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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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형청죄(負荊請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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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척간두(百尺竿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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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지십(聞一知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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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역지우(莫逆之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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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同床異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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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호치(丹脣皓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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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록자불고토(逐鹿者不顧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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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복후거계(前車覆後車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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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약롱중물(自家藥籠中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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