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가약롱중물(自家藥籠中物) |
自(스스로 자) 家(집 가) 藥(약 약) 籠(농 롱) 中(가운데 중) 物(물건 물) 자기 집 약장 속의 물건이라는 뜻으로, 언제든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물건을 비유한 말. 당(唐)나라 고종(高宗)이 죽고 중종(中宗)이 즉위하였다. 그러나 그 어머니 무씨(武氏)가 중종을 폐하고, 그 아우로 하여금 보위를 잇게 하여 예종(睿宗)이라 하였다. 얼마 후 다시 예종을 폐하고 무씨 스스로 보위에 올라 국호를 주(周)라 하였다. 이가 바로 측천무후(則天武后)이다. 당시 재상으로 적인걸(狄仁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능한 관리로 그 이름이 높아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런데 측천무후가 친자식을 폐하고 스스로 제위에 오름에 따라, 무씨 일족에서는 무씨로 제위를 이을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를 알게 된 적인걸(狄仁傑)은 장간지(張柬之)와 함께 측천무후 앞에 나아가 이렇게 간했다. "친자인 중종이 있는데도 남에게 제위를 물려주는 것은 하늘의 뜻에 어긋납니다. 고모와 친정 조카, 친어머니와 자식 중 어느 쪽이 가깝습니까? 아드님을 후계자로 하시면 천추만대 무후를 태묘에 모셔 제사하겠지만, 친정 조카가 제위를 이으면 타성에 출가한 고모를 태묘에 모시겠습니까?" 측천무후는 적인걸(狄仁傑)의 호소를 받아들였다. 측천무후는 여자이면서도 제위에 오를만큼 여장부였을 뿐만 아니라 재색도 겸비하여, 지혜롭고 사려깊었다. 또한 결행하는 바가 명쾌하고 명신과 간신을 구분할 줄 알았다. 측천무후는 적인걸(狄仁傑)에게 국노(國老)의 칭호를 내렸고, 그가 죽었을 때에는 소리 내어 탄식하였다고 한다. 적인걸(狄仁傑)은 많은 인재를 조정에 천거하였으며, 모두 그를 존경하여 문하(門下)에 모였다. 한 사람이 적인걸(狄仁傑)에게 이렇게 말했다. "댁에는 천하의 명과진보(明果珍寶)가 다 있군요." 그러자 적인걸(狄仁傑)은 아주 신중하게 대답하였다. "현신(賢臣)을 추천하는 것은 나라를 위함이지, 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오." 적인걸이 중용한 사람 중에 원행충(元行沖)이라는 박학하고 만사에 능통한 인재가 있었다. 그가 적인걸(狄仁傑)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의 문에는 진미(珍味)가 너무 많습니다. 과식하여 배탈이 나지 않도록 저를 약물의 끝에라도 끼워주십시오." 이 말에 적인걸(狄仁傑)은 웃으며 대답했다. "무슨 말씀. 자네는 내 약통 속의 것이야.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물이지!" 《당서(唐書)》 〈적인걸전〉의 이야기이다. 원충행의 말은 아첨하는 듣기 좋은 말만 듣지 말고, 자신처럼 직언하는 사람도 필요하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적인걸(狄仁傑) 또한 언제든지 바른말을 해달라는 표현을 약통 속의 물건으로 비유한 것이다. [출전]《당서(唐書)》〈(狄仁傑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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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불석권(手不釋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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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초심(首丘初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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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탐대실(小貪大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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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雪上加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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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정만리(鵬程萬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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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형청죄(負荊請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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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척간두(百尺竿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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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지십(聞一知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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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운지정(望雲之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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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역지우(莫逆之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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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가홍상(同價紅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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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同床異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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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호치(丹脣皓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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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록자불고토(逐鹿者不顧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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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복후거계(前車覆後車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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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약롱중물(自家藥籠中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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