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제일주(豚蹄一酒) |
豚(돼지 돈) 蹄(발굽 제) 一(한 일) 酒(술 주) 돼지 발굽과 술 한 잔이라는 뜻으로, 작은 성의로 많은 것을 구하려 한다는 뜻. 순우곤(淳于髡)은 제(弟)나라 사람으로, 키는 7척이 안 되지만 익살스럽고 변설에 능하였다. 여러 번 제후들의 부름을 받아 보좌했지만 굽히거나 욕되지 않았다. 위왕(威王) 8년에 초(楚)나라가 크게 군대를 동원하여 제나라를 침공하였다. 위왕은 순우곤을 불러 조(趙)나라로 가서 구원병을 청해 오도록 하면서, 황금 백 근과 수레 열 대를 예물로 가져가게 하였다. 이에 순우곤이 하늘을 우러러보며 크게 웃자, 관의 끈이 모두 끊어졌다. 이를 본 왕이 "선생은 이것을 적다고 생각하시오?" 하고 묻자, 순우곤이 답하였다. "어찌 감히 그럴 수 있겠습니까?" 왕이 다시 "웃는 데에 어찌 말이 있지 않겠소." 하자, 순우곤이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방금 신이 동족으로부터 오던 중에 길가에서 풍작을 비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은 돼지 발굽 하나와 술 한 잔(豚蹄一酒)을 놓고 빌기를 '높은 밭에서는 채롱에 가득, 낮은 밭에서는 수레에 가득, 오곡이여 풍성하게 익어서 집안에 가득 넘쳐라.' 하였습니다. 신은 그 손에 잡은 것은 그렇게 작으면서 원하는 것은 그처럼 사치스러운 것을 보았기 때문에 웃은 것입니다." 이에 위왕은 황금 천일(千鎰), 백벽(白璧) 10쌍, 네 마리가 끄는 마차 백 대로 예물을 늘려 주면서 가지고 가게 하였다. 순우곤이 작별 인사를 하고 조나라에 들어가자, 조나라 왕은 정병 10만과 가죽수레 천량을 도와주었다. 이 말을 들은 초나라는 밤중에 군사를 돌려 철수하였다. 이와 같이 자기가 원하는 바를 최대한으로 얻기 위하여는 그에 상응하는 노력과 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를 비유하는 말이 돈제일주(豚蹄一酒)이다. [출전] 《史記》 (滑稽列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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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청도설(道聽塗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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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탄지고(塗炭之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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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망양(讀書亡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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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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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도(讀書三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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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안룡(獨眼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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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제일주(豚蹄一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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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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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가홍상(同價紅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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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동락(同苦同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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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이곡(同工異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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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同病相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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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고와(東山高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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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재기(東山再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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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同床異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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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지필(董狐之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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