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서양단(首鼠兩端) |
首 머리 수 鼠 쥐 서 兩 두 량 端 끝 단 쥐가 구멍에서 머리를 내밀고 나올까 말까 엿보며 망설이고 있는 쥐라는 말로 애매한 태도를 가리킨다. 前漢 景帝 때부터 제 5대 무제에 걸쳐 위기후(魏其侯) 두영(竇瓔)과 무안후(武安侯) 전분(田吩)은 세력 다툼에 여념이 없었다. 위기후는 제 3대 문제의 오촌이고, 무안후는 경제의 황후 동생으로 한실로서는 관계가 깊은 사이였다. 그런데 두영의 배경이던 두태후가 죽고 전분의 배경인 왕태후가 오르자 위기후는 차츰 몰락해 갔다. 어느 날 무안후는 새장가를 들고 축하연을 베풀었다. 그 자리에서 무안후는 위기후쪽의 사람들에 대해 차별대우를 하였다. 그것에 불만을 품은 위기후의 친구인 용장 관부가 술김에 행패를 부리게 되었다. 무안후는 관부를 옥에 가두고 불경죄란는 명복으로 사형에 처하고 가족까지 몰살시키려 하였다. 그러자 위기후가 관부를 두둔하고 무제에게 상소를 올림으로써 이 문제는 조신들의 공론에 부치게 되었다. 황제는 흑백을 가려 주려고 어사대부 한안국에게 물으니 판단하기 곤란하다 하였다. 다시 궁내대신 정(鄭)에게 물으니 그는 처음에 두영편을 들었으나, 형세가 불리함을 알고 분명한 대답을 회피하였다. 그러자 황제는 그에게 호통쳤다. “평소에는 이러니저러니 비판하다가 가장 중대한 일에 함구(緘口)하니 어떻게 궁내대신을 감당하겠느냐. 괘씸하다.” 전분은 황제의 마음을 괴롭힌 것을 부끄러이 여겨 사표를 내고 물러 나가다가 어사대부를 불러다 쏘아 붙였다. “너는 구멍에서 머리만 내민 쥐처럼 엿보기만 하고(何爲首鼠兩端) 얼버무리느냐? 이 일에 이비곡직(理非曲直)은 분명한 것인데.” 이 말을 들은 어사가 말했다. “대감께서는 이렇게 하십시오. ‘위기후가 말한 것이 옳습니다. 신이 무리한 말씀을 드려 폐하(陛下)께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삼가 거적을 깔고 처벌을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면 황제는 반드시 대감의 겸양지덕을 칭송 하시고, 대감은 재상의 지위를 지키게 될 것입니다.” 전분은 그의 충고를 받아들여 그렇게 고하였더니 과연 그의 말대로 였다. 무안후 전분은 파면되기는커녕 황제의 신임이 두터워졌고 위기후 일족은 피살되었다. [출전] 《史記》 <魏紀 武安侯列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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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불석권(手不釋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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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양단(首鼠兩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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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침류(漱石枕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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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교(水魚之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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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욕정이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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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천석(水滴穿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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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대토 [守株待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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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즉다욕(壽則多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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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무대어(水淸無大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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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불상용(水火不相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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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망치한(脣亡齒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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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설(視吾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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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언(食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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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동(食指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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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필벌(信賞必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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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출귀몰(神出鬼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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